IT기기의 성능 유지와 수명 연장을 위해 정기적인 청소는 필수입니다. 특히 키보드 틈새나 노트북 내부에 쌓인 먼지는 열 배출을 방해하고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어브로어와 젤 클리너를 활용하여 키보드 및 노트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청소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외부 먼지는 에어브로어로 날려라 (에어브로어 활용법)
에어브로어는 압축공기 대신 전기를 이용해 바람을 분사하는 기기입니다. 압축공기 스프레이보다 장기적으로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용 전 반드시 기기의 전원을 끄고, 콘센트 연결을 해제한 뒤 청소를 시작해야 안전합니다. 에어브로어의 노즐을 키보드나 노트북의 환풍구, USB 포트, 팬 출구 등에 가까이 댄 후 짧게 여러 번 바람을 분사합니다. 노트북 바닥 통풍구에 바람을 넣을 땐 내부 부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노즐을 일정 거리 이상 떨어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팬이 빠르게 회전할 경우 손으로 살짝 고정해주면 좋습니다. 브로어는 샤오미, Baseus, Coms 등의 브랜드가 있으며, 분리형 노즐과 바람 세기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 실용적입니다. 외장 키보드나 마우스 사이의 이물질도 쉽게 날릴 수 있어, 사무실·가정용 모두에 적합합니다.
2. 틈새 이물질은 젤 클리너로 제거하자 (젤 클리너 사용법)
젤 클리너는 말랑한 점성 소재로 제작된 청소 젤입니다. 키보드나 노트북 표면에 살짝 눌러 붙인 뒤 떼어내는 방식으로, 키캡 사이의 먼지, 머리카락, 이물질 등을 흡착하여 제거합니다. 젤은 반복 사용이 가능하나, 먼지가 많이 묻거나 색이 탁해지면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전 손을 깨끗이 씻고, 표면에 기름기가 없도록 하는 것이 흡착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젤이 지나치게 눌릴 경우 틈 사이로 젤 일부가 끼거나 잔여물이 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 방향으로 살짝 눌러 붙였다가 천천히 떼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젤 클리너는 무향·향기첨가 버전, 항균 성분 첨가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사무실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수시로 사용하면 유용합니다. 또한 차량 내부, 리모컨, 이어폰 틈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3. 고급형은 내부 분해 없이도 청소 가능하다 (추가 팁)
노트북 내부까지 분해하기는 부담스럽지만, 팬이나 열 배출구 청소만으로도 열기 관리와 소음 저감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에어브로어와 더불어 핀셋, 브러시 세트, 정전기 방지포 등 다양한 키트 제품이 있으며, 분해 없이 겉에서 바람과 브러시만으로 먼지를 제거해도 일정 수준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정전기 방지 브러시는 키보드나 메인보드 근처에 사용해도 안전하며, 부드러운 실리콘 브러시가 이상적입니다. 청소 후에는 노트북 받침대나 쿨링패드를 함께 사용하면 내부에 쌓이는 먼지를 줄이고 열 방출도 도와줍니다. 정기적인 청소 주기는 한 달에 1~2회가 적절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자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보드와 노트북은 매일 사용하면서도 청소를 간과하기 쉬운 기기입니다. 에어브로어와 젤 클리너를 활용한 간단한 관리만으로도 성능 저하와 고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사용 중인 장비를 한 번 점검하고, 먼지와 이물질을 깔끔히 제거해보세요.